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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쯔의 외부기억장치

혈액형에 따른 성격분석이 통계학에 근거한 대 사기극이라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그 어줍잖은 통계학적으로 "A형은 소심하다"라는 것에 들어맞고 있는 나 자신을 보자니, 무언가 미스테리하다.

과연 A형중에 몇%나 소심한건지는 몰라도, 아마도 A형 중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속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은 평범하다는 것일테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

어쨋든, 너무나도 가식적인 인삿말과,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문해라라고 무언가의 압박을 주는 글들, 그리고 댓글을 항상 달아야겠다는 그 강박관념에 너무나 싫어 얼마전부터 접었던 싸이월드...

그 싸이월드에 오랫만에 접속하여, 일촌목록을 보니... 원래 있었던 사람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연락도 소싯적엔(?) 자주하고, 나름대로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일촌에서 지워진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리가 없는 소심 A형인 나...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한참을 '그 사람에게 잘못했던 것이 있나', '내가 싫어진걸까', '싫어할만한 행동을 했던가' 고민해보니 걸리는 것이 너무나 많은것이다.

킁... 내가 싫어진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이 굳혀지고 나니 한없이 우울해지는 알쯔 ㅜ_ㅜ
'내가 싸이월드를 접겠다가 전체쪽지를 보내서일것이다.'라고 위로해봐도 위로가 안된다.

애써 위로할거리를 찾은것이, 새롭다고 할수없는 새로운 인물이 생겼다는 것.
어쨋든 10분동안 뒹굴거리며 고민한 결과는...
"남은사람,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신 사람에게 잘하자."
"다신 고민할 거리가 생기지 않도록!" 이거랄까?

덧, 이제 msn 메신져에서 누군가를 지울때나, 위와같이 누군가를 목록에서 삭제할 때, 꼭 혈액형을 물어봐야겠다.
그사람이 A형이라면, 믿지못할 통계지만, 그 사람이 나처럼 소심할 가능성이 꽤 높을 것이고, 지워졌다는 것을 알면 나처럼 고민할테니깐...
Posted by 알쯔
주절거림 l 2005/0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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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난 어쩔수없는 소심 A형인가보다. [2]

    Tracked from 알쯔의 외부기억장치  삭제

    ⓒ 마린블루스 윽, 성게군도 A형이었나? :) 나도 가게에 갔을 때 한없이 소심해지는 것이, 점원이 이것저것 추천할때와, "무엇을 사러 오셨나요?"라고 물어보았을때, 대답을 잘 못한다는 것. 무엇을 사러왔다. 라고 말하기가 상당히 껄끄럽게 느껴..

    2005/01/09 15:2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썬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저도 소심한 A인데..
    알고보면 별거 아니었는데 괜히 혼자 고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죠^^;;

    2005/01/07 16:29
    • BlogIcon 알쯔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보면 별거아닌 것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0-
      아아... 소심 A형 화이팅 >ㅁ<

      2005/01/08 12:42
  2. BlogIcon 두껍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A형인데....;ㅁ;ㅁ;ㅁ;

    2005/01/07 19:00
    • BlogIcon 알쯔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인의 60%정도가 A형이라는 통계를 얼핏 본적이 있는듯;;
      그러고 보면 우리는 헌혈받을 일이 있을때 정말 편할듯 >ㅁ<

      2005/01/08 12:42
  3. 흥미롭네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클걸고 싶은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A형 인구가 제일 많은데 A형 피가 항상 제일 부족한것 아시나요?

    같은 A형을 살리기 위해 헌혈좀 하시죠~

    O형과 B형 피는 충분할정도라네요~ 참고하세요.

    2008/11/0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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