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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쯔의 외부기억장치

아하핫, 늦었습니다. 금요일날 만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부산에서 부랴부랴 서울올라갔다가, 벙개하고 다음날 프로젝트 회의좀 하고 하느라 일요일 늦게 부산에 내려왔더니 후기를 적을 시간이 없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면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_+)b


목요일날, 금요일날 한우를 맘껏먹겠다는 일념하에, 굶기 시작했었죠. 목요일밤을 굶으며 지세며, 금요일 새벽 올블로그 서버이전 임시채팅방에 잠깐 참여해서 골빈해커님을 놀려드리고, 조금 눈을 붙인후 서울로 출발하는 열차에 몸을 싫었습니다.

매일같이 올라가는 서울이지만, 그날따라 서울로 올라가는 KTX가 그렇게 느릴수가 없었습니다. 배는 고프지, 열차는 온갖역에 정차하며... (싸군, 왜 하필 부산, 구포, 밀양, 동대구, 대전, 천안, 광양, 서울 다서는 열차를 예매해준것이냐!!) 늦게 올라가는 듯하지, 눈앞에 한우가 왔다갔다 거리지... 완전 미치는거죠.

서울역에 어찌어찌 도착하여 싸군을 급만나 낙성대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원래계획은 노량진역까지 아무버스를 타고가서 노량진에서 650번이나 641번등을 타고 낙성대에 가야지!가 계획이었습니다만, 650번, 641번 버스를 타본지 어언 2년, 그만 노선을 햇갈려 환승할 정거장을 착각하고 말았죠. 결국 10여분을 걸어서 641번이 서는 정거장에 도착, 후다닥 환승을 했으나 이미 시간은 6시 50분, 게다가 퇴근시간이라서 그런지 차가 막히는 상황이었죠.

7시가 지나가고 1분 1분이 흘러가면서 점점 한우를 먹지 못하는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엄습. 싸군을 닥달해서 오늘 나오시는분들중에 아는사람없느냐. 연락해서 고기먹고 있냐고 물어봐- 를 연신 외치며 7시 30분에 낙성대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정모장소를 확인하지않았기에, 낙성대역에 도착해 싸군만 믿고따라 정모장소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도식당의 믿음직한 문구

저같이 모르는 사람만 빼고 안다는 사람은 다안다는 유명한 정육식당인 미도 정육식당입구에 들어서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입구부터 만원이더군요. 식당입구로부터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줄을 뚫고서 식당에 들어와 올블로그 모임팀을 찾았지만, 올블로그 벙개는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누가 누군지 모르는...) 옆의 싸군을 째려보며 사람들을 찾아보라고 닥달. 그렇게 부산에서 출발한지 5시간만에 한우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 _+)b

Moss와 싸군-

나와 Moss!!

(지금부터의 사진은 제가 이번 벙개때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았던 관계로 ;ㅁ; 급 뽀린 사진이 다수 포함되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완소한우, 두툼하게 생긴것이 열라 맛있어보이는 겁니다. ;ㅁ; 저런 고기는 3년전 K본부 방송국 미팅때 처음먹어보고 3년만에 보는것이라 완전 반가웠습니다. + _+)b

고기가 불판위에 올려지고, 고기가 익을때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나눠준 유인물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한우와 그날따라 달콤했던 술이 입안에 들어가자 열심히 읽었던 내용은 저멀리 사라지고 그저 맛있다!! 완소고기 역시한우!! 라는 생각만 가득하더군요.

누나죄송, 누나가 구워주신 고기 완소완소!!

안주가 한우여서인지 그날따라 술은 무지 달았고, 수누나의 일급고기굽는실력에 더욱더 맛있어진 한우를 쉴세없이 입안으로 가져가며, 블로거벙개임에도 다른사람 볼 생각도 없이 고기만 먹어댔습니다.
무제한 리필이라는 말에 필을 받아 고기를 한점한점 입에 넣었지만 채 씹기도 전에 녹아사라지는지라 젓가락을 든 오른손은 그저 바쁘게 불판위와 제 입사이를 왔다갔다 거릴뿐이었죠.

부산에서 왔다는 말에 골빈해커님, 수누나 그리고 다른분들 모두 급놀라시며 KTX요금을 계산하시더니 4판이상 먹으면 본전이상이라고 하시는 말에 자극받아 더 많이 먹은 듯합니다. 고기집에서 밥도 안시키고 -0-)b 고기로만, 그것도 순도100%(?) 한우로 배를 채울수있다니, 블로그인생 4년중 블로깅을 해서 다행이야 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렇게 30여분 오직 고기를 먹는데에만 집중했던 제입이, 어느정도 한우로 배를 채우고, 술도 약간 들어가니 그제서야 여러 블로거님과 인사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내 옆자리에 앉아 단지 85년생 동갑! 이라는 이유로 급친구먹은 Moss군, 원래부터 알던사이 싸군, 완전 동안이신... 예쁘신 김su,수누나(그날했던 그이야기!는 농담이었습니다. ㅠㅁㅠ), 그리고 하류잡배님, 꼭 한번뵙고 싶었던 골빈해커님, 너무 잘생기신 A2님, 어디선가 많이들어봤던 비트손님, 매번 낚기었던 님, 제 블로그에 댓글달아주셨던 Draco님, 개발자토론을 함께해주신 Gleam님, 고기먹느라 바빠 사진만 찍었던 해피님, 님, Yusio님, 강자이너님, 그리고 미처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많은 블로거님 ;ㅁ; (한분씩 열거하다보니 왠지 다 안적으면 안될듯한 불안감이... 하지만 고기에 정신이 팔려 많은분들을 기억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모두 너무 멋진분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먹는 자리이다보니 함께 테이블에 앉으셨던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앉았던 테이블에 앉으신분들중에 수누나를 제외하고 모두 경상도분이시더군요!! (역시 서울은 경상도 사람이 점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희 테이블에서는 서울말은 사라지고 경상도 사투리만 있었다는 후문이...


더이상 배가불러 고기를 먹지못하고(이틀이나 굶었는데 고작 그것밖에 먹지못하다니, 제 배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몇몇분과 2차를!!! (고기먹는데 정신이 팔려 많은 블로거님들의 얼굴과 닉네임을 매칭하지 못했던지라... 블로거벙개로는 실패! ^^)

소맥과 함께 열정적으로 개발자회의(?)도 하고, 한우만 바라보다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블로거님들과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밤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맛있는 한우를 먹을 수 있어, 많은 좋은블로거님과 이야기를 나눌수있어 벙개내내 쉴틈이 없었던 제 입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다음번에도 함께 즐겨요 >_<

이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여러 블로거님 블로그에서 불펌한 사진들입니다. ^^; 다음번 모임때는 꼭 디카를 들고가야겠어요.

Moss 디카로 제가 찍은 비트손님, 해피님-

낚시로그 옐님- 벙개에서는 낚이지 않았습니다. -0-)b 아! 나이에 낚였을수도...

약간 멀리 앉으혔던 Yusio님

예, 알쯔인겝니다-

김su님(일명 수누나), 하류잡배님 건배-

너무나 익숙한 우리의 싸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뽀려온 전체 참가자분들 >ㅅ<

해피님이 찍어주신 저와 Moss-

헉, 저기 제 입 좀 보셔요. 고기먹느라 완전 -0-)/

2차 모임에서-

2차 모임을 함께해주신 분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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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쯔
일상이야기 l 2008/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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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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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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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다지지마닷컴  삭제

    내 살다살다 한우번개는 또 처음. 더군다나, 모든 비용을 주최측이 협찬받아 부담하겠다는 데에 또 한 번 놀랐다. 금요일 가끔 일찍 끝내주는 보스의 아량에 기립박수를 십초정도 보내주고 집에 도착해 샤워를 마쳤다. 습관적으로 PC를 켜자 골룸이 아직 퇴근 전이더라. 빨리 퇴근한 나, 염장모드로 말을 시켰더니 아 글쎄 한우번개에 가잔다. - 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괜찮을까? - 전 예약했으니 한 명 정도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세요. - 그나저나..

    2008/04/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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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ㅋㅋ 후기 재밌게 잘 쓰셨네요. ㅋ

    2008/04/28 11:53
    • BlogIcon 알쯔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할따름이에요 + _+)/
      다음모임에서는 좀더 많은 이야기를;;; ㅠ_ㅠ

      2008/04/28 22:20
  2. BlogIcon 골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게 와서 말도 안하고 먹기만 한 것 같네요. 다음에는 인사도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 반가웠습니다.

    2008/04/28 14:05
  3. BlogIcon LIVe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었어요ㅋㅋ 트랙백 남깁니다~

    2008/04/28 16:12
  4. docch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블 번개인 줄 모르고 간 자리였는데, 저도 한 자리 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저도 보이네요. 첫 번째 사진 문 밖에 '지워진 얼굴'이 바로 저입니다. 저는 실은 이사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간 자리였는데, 마침 이 번개를 본 것이죠.

    '무제한 한우'가 냉장고에서 계속 나오는 광경은 장관이었습니다.

    문 밖에서 꼬박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가족들 배를 채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2008/04/28 17:27
    • BlogIcon 알쯔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그러시군요 ^^
      이런우연이!! 저희들이 너무 오래 대규모좌석을 점유하고 있어서 오래기다리신게 아닌지 ;ㅁ;

      2008/04/28 22:22
  5. BlogIcon 어리버리 켄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Yusio친구로 참가 했었습니다..ㅋㅋ 먹느라 바빠서리 제대로 뵙지 못했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꾸벅.

    2008/04/28 17:48
    • BlogIcon 알쯔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 다음에도 Yusio님과 함께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먹느라 이야기를 많이 못나눠서 ;ㅁ;

      2008/04/28 22:23
  6. BlogIc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비로운 알쯔님, 제 사진에 잡티제거+뽀샤시 효과 부탁이요

    2008/04/28 18:00
  7. BlogIcon Tip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서 사진 참 잘 가져왔군 ㅋ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귀찮아서 못 쓴 말들을 많이 적어두었넹..
    그런데 내 사진을 힐툴바 좀 쓴건데 ㅋㅋ..
    그거밖에 못 쓰는 나 -_-;
    옐님이 안타깝군 ㅋ
    그러고보니 수누나가 우리 고기 다 구하주셨구나...
    다시 한번 감사해야겠군 후훗!

    2008/04/28 18:32
  8. BlogIcon Yusi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좀....
    역시 내가 좀 귀여웠네.

    2008/04/28 21:25
  9. BlogIcon 강자이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엔 알쯔씨 사비로 한우번개한번 합시다ㅋㅋ

    2008/04/30 13:44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5/26 14:37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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