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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쯔의 외부기억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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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학교/집을 떠나 다시 독립한지 1년.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자유롭게, 편하게 하지 못하고 빚에 시다린지 1년.

이미 한계를 훨씬 초월해버린 상태에서, 몇일뒤면, 몇주일뒤면, 몇달뒤면, 몇년뒤면 한없이 늘어가는 시간속에 과연 그 시간후에 이루어질지 불확실한 미래와,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뛴지 1년.

대학교졸업, 군대 그 어떤것조차 이루어내지 못했는데, 불확실한 미래에 학교생활, 친구, 군입대문제 등을 모두 뒤로하고 매달린지 1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외하곤 그 어떠한 희망을 품는것이 힘들었던, 아니, 스스로 금기시했던 1년.

많은 지인들, 많은 동창들, 많은 지식, 배움의 기회,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귀할 수 있는 기회, 재수를 해보겠다던 꿈, 학점관리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아무의미 없이 지내온지 1년.

이제, 새해-
삶의 기로에 서있다-
현재의 매우 부정적인 상황, 더이상의 기대가, 다른목표가 허락되지 않는 삶. 하지만 언젠가 정말 올지도 모르는 목표달성의 날. 2008년을 그 올지도 모르는, 하나의 목표달성을 위해 달릴것인지, 다시 처음부터 평범하게 학교/가정으로 돌아가 배움의 기회, 안정된 생활, 이제 코앞까지 닥친 군입대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대학으로 in 서울 해보고 싶었던 꿈을 위해 준비를 해볼것인지.

하지만-
이미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버리기엔 너무 늦은것은 아닌지.
부모님께 의지하기엔, 내가 1년전 나의 외침이. 나의 각오가 무너져버리는 것이고, 스스로 헤쳐나가기엔 이미 1년간 가진바 모든것을 다 소비했기에, 더이상 나아갈 힘이 부족하고.

새해를 맞는 순간 내게 남은것이라고는,
목표를 이룰수있을거라는, 어찌보면 헛된 희망, 꿈. 그리고 군입대문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회감, 잃어버린 친구들, 무리한 생활으로인해 잃어버린 지인들, 약 1천여만원의 빚, 내 한몸 편하게 누을수 있는 공간도 없는 서울.

그저 한숨한, 그저 눈물만, 그저 후회만...
쓸쓸하기만 했던 제야의 종소리, 하나도 희망차지 않았던 새해 일출
Posted by 알쯔
주절거림 l 2008/01/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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