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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쯔의 외부기억장치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무궁화 열차안에서 본 몇가지 단편적인 모습들...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
할머니께서 눈에 무언가가 들어갔는지, 옆에 앉으신 할아버지에게 불어달라고 부탁을 하던것 같았는데요. 직접 불어주고, 안약까지 넣어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어서 배필을, 만나고 싶습니다. +_+


옆자리에 앉은 할아버님의 낡은 수첩
대전에서 타신 할아버지님께서 품속에서 낡은 수첩을 꺼내시더니, 무언가를 찾으셨다.
살펴보니, 적어도 몇십년이 된 듯한 수첩속에 깨알같이 적힌 전화번호들... 그리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진 전화번호까지 적혀져 있었는데, 오랜세월이 지나도록 친우분들의 전화번호를 간직하고, 또 연락하시고 계신 모습이...
몇십년 후에도 저렇게 친하게 지낼 친구들이 있을지 부산에 내려오는 내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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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쯔
일상이야기 l 2005/02/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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